오늘의 뉴스(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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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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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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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동아일보 동정민 유럽 특파원의 양심...정유라 취재후기 ‘확산’(미디어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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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페이스북)

 

▲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나라입니까?

최근 사드배치를 둘러싸고 중국정부의 한국에 대한 협박과 괴롭힘, 왕따, 분열책동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의 최근 이런행태가 특별한것은 아니다

중국은 힘이 약하거나 내부에 문제가 발생할때를 제외하곤 항상 이웃 한국을 괴롭혀왔다.

한국 역사상 중국과 대등한 우호관계를 유지해온 시기는 중국과 수교한 92년이후 2015년까지 불과 20여년을 조금넘는 기간에 불과하다.

대다수 한국인은 최근 20여년의 한중관계로 인해 중국에 대한 친근감이나 심지어 우월감까지 갖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긴 한중간의 역사를 보면 우리의 선조들은 결코 지금과 같은 감정을 갖을수 없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볼때 항상 자기들이 세계의 중심이란 생각하에 국가를 운영해왔다.

아편전쟁과 청일전쟁의 패배로 중국은 일본과 서구열강으로부터 굴욕적인 짧은 지배를 받은 이후 과거의 영광을 부활하기 위해 지난 수십년간 남몰래 힘을 길러왔다,

등소평의 "도광양회", 장쩌민의 "유소작위", 후진타오의 "화평굴기"가 바로 그것을 상징한다.

‘남몰래 인내심을 갖고 주변국과 평화를 유지하며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힘을 쌓아간다'

이것이 지난 수십년간 우리가 느껴온 중국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시진핑의 시대는 다른 중국의 얼굴을 보일 것이다.

이제 그때가 온것이기 때문이다. 시진핑이 일갈한 "주동작위"처럼 세계 2강의 지위로서 주도적으로 세계정세와 경제를 끌고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일대일로"와 "중국몽"은 시진핑의 야심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중국의 이러한 전략수정은 그동안 중국과 평화롭게 지내온 한국등 주변국에 혼란을 초래할수밖에 없다.

해양굴기로 나가는과정에서 동남아 이웃국가와의 충돌은 물론 일본 미국등 서구열강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아메리카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정부의 출범은 향후 세계 2강의 충돌로 인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과 주변소국들의 피해를 이미 예고하고 있다.

곧 출범할 트럼프정부는 러시아 푸틴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사드배치도 미중간 충돌의 뜨거운 이슈가 되어가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위협으로부터 우리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존을 지키기위한 사드배치문제는 결코 미중간의 충돌이슈가 되도록해선 안된다.

자칫 이로인해 한국이 "고래사움에 새우등터지는신세"가 될수있다

한국은 중국과는 경제문제로 미국과는 안보문제로 긴밀히 얽혀있다.경제문제는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방면으로 보완을 할수있지만 안보문제는 한번 잃으면 그걸로 회복이 불가능하다

특히 우리앞에는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김정은정권이 호심탐탐 노리고 있다. "이웃사촌이 먼친적보다 낫다"는속담이 있다. 사람과 사람간에는 맞는말이다. 대부분 중국인은 한국인을 우호적으로 보아왔다.한류를 동경하고 한국제품을 부러워해왔다. 한중간의 역사상 이런시기가 이때말고 언제 또 있을까 싶다. 사드배치로 중국정부는 한국에 대한 태도를 180도 바꾸었다.그러나 사드문제가 아니라도 중국은 이제 예전의 중국이 아니다 강대국으로서 한중관계를 재설정하려고 한다. 마치 과거 조선시대의 한중관계처럼,,, 중국의 이런 태도변화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중간의 대등한 밀월관계는 2015년 9월 박근혜대통령의 중국전승절 참석시 천안문 망루에서 인민해방군열병행사를 지켜본시점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시진핑은 이미 집권후 강대국 중국의 위상에 걸맞는 한중관계의 재설정을 생각하고 있었다고본다

인간관계의 이웃사촌과 달리 국가간의 이웃은 결코 유쾌한 사이가 아니다 .역사적으로봐도 전쟁이나 약탈은 이웃국가로부터 발생했다. 우리는 중국 일본 러시아같은 강대국과 인접해있다

때론 열강의 위협과 침략속에 더강해지고 더 단결된적도 있지만

내부분열과 갈등,지도자의 무능으로 백성들을 지옥으로 몰아넣는

치욕의 역사도 많이 있어왔다. 구한말 무능한 지도세력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열강에 휘둘려 나라를 잃은것 처럼 지금 정치지도자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또한번 국민을 지옥의 불구덩이로 몰아넣을수 있다

정치지도자들의 역사인식과 현명한 판단이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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