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조8000억 규모 대만공항 터미널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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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조8000억 규모 대만공항 터미널 공사 수주
  • 안은정 기자
  • 승인 2021.03.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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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확장 프로젝트 수주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오피니언뉴스=안은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총 공사비 1조8000억원 규모의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공사'가 발주했으며 기존 국제공항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대만 종합건설사인 RSEA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15억6000만달러(한화 약 1조 8000억원)이며 이 중 삼성물산의 지분은 1조 240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5년으로 연면적 약 50만5000㎡에 연간 4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 터미널과 탑승동 공사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지붕 철골 트러스 및 비정형 천장 공사 등으로 인해 고난이도 건축 공사로 손꼽힌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하이테크 현장에서 축적된 모듈화 공법을 활용한 대규모 천장 시공, BIM을 활용한 공간 계획 등 차별화된 기술 제안을 통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삼성물산은 3월에만 1조 8000억원 규모 카타르 LNG 수출기지, 50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에 이어 이번 대만공항 프로젝트까지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질 좋은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 주가는 전일 대비 2.86% 오른 12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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