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농심 창업주 신춘호회장이 2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신 회장은 1930년 12월 울산에서 태어나 1965년 롯데공업(농심으로 사명변경)을 창업해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 서민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을 개발했다. 역작 '신라면'은 세계 100 여개국에 수출돼 한국 식품의 외교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발인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0일로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회장의 둘째 동생으로 1978년 사명을 롯데공업에서 농심으로 바꿨다. 1971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스낵 ‘새우깡’과 1985년 내놓은 ‘신라면’이 대표작이다.
농심 차기 회장으로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유력하다. 신 부회장은 1997년 농심 대표이사 사장, 2000년에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농심 지주사인 농심홀딩스 지분의 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농심은 최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동원 부회장 및 박준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6398억원, 영업이익 160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2.6%, 103.4%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인호 기자kug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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