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SKT-롯데' 이어 이마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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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SKT-롯데' 이어 이마트까지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3.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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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에 신세계그룹 이마트도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에 신세계그룹 이마트도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24일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 1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의지에 관한 질문에 "예비 입찰에 참여했으며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서도 "이베이코리아에 대해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가 전날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데 이어 라이벌 격인 이마트도 공식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지난 16일 마감한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유통업체로는 롯데와 이마트가 참여했다. 이밖에도 11번가의 최대주주 SK텔레콤,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강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 유통업 경쟁 심화를 전망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강조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24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 10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이마트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24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 10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이마트

강 대표는 "기존 사업역량을 활용할 수 있고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통 전후방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이마트의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투자 효율성을 검토하되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업 기회에는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의 성과 반등을 확고히 하고, 온·오프라인 협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지속해서 출점하고 노브랜드의 수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강희석 대표는 온라인 채널의 빠른 성장과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 공간 효율화로 점포 내 물류 공간인 피킹앤패킹(PP) 센터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상품 공동 기획, 라이브 커머스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고객 기반 확장과 유연한 시장 대응, 사업모델 혁신을 위해 외부 기업과 전략적 제휴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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