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전망 대비 0.4%포인트 상향 조정
중국은 8.1%로 가장 높은 성장률 보일 것으로 예상
중국은 8.1%로 가장 높은 성장률 보일 것으로 예상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에 비해 0.4%포인트 상향 조정한 4.7%로 제시했다.
18일(현지시간) UNCTAD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7%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4.3%에서 상향조정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8.1%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한국은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은 각각 4.5%,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지난해 11월과 12월 코로나19 확산세 증가로 인해 민간 소비 부문의 회복이 더뎠으나, 올해 투자와 수출 부문의 강한 성장이 경기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UNCTAD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처 여파로 인해 전세계 생산량이 3.9%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이는 1940년대 초 경제활동 총액에 대한 통계가 도입된 이후 연간 생산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다만 각국 중앙은행의 선제 조처나 재난 지원금, 상품 가격의 반등, 백신 개발 등이 없었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jekim@opinion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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