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틀랜타 총격에 바이든 "걱정 알고 있다"...해리스 "결코 용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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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틀랜타 총격에 바이든 "걱정 알고 있다"...해리스 "결코 용납 안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3.18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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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4명 포함 8명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해 입장 표명
바이든 "아시아계 미국인 걱정 알고 있다...조사 결과 나오면 할 말 더 있을 것"
카멀라 해리스 "결코 용납 안돼...증오엔 침묵해선 안된다"
백악관 "전임 행정부의 해로운 언사가 이들 위협을 높인 것은 분명"
미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한인 4명을 포함, 8명이 사망한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걱정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은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내. 사진=연합뉴스
미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한인 4명을 포함, 8명이 사망한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걱정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은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내.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의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관련해 "아시아계 미국인의 걱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통화했다"며 "수사가 진행중이고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동기가 무엇이든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나는 지난 몇달간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잔혹행위에 관해 얘기해왔고, 이것이 매우, 매우 힘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FBI와 법무부로부터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사가 완료되면 더 할 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강한 태도를 보였다.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미 역사상 첫 아시아계, 첫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사건이 미국 사회의 폭력이라는 더 큰 문제에 관한 것으로 결코 이를 용납해서는 안되고, 강한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를 향해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서 있고, 이 사건이 모든 사람들을 얼마나 놀라게 하고 충격에 빠뜨렸는지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누구도 어떤 형태의 증오를 직면할 때 침묵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인식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임 행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한 바이러스'로 부르며 비난한, 해로운 언사가 아시아계 공동체에 부정확하고 불공정한 인식을 초래했으며, 이들을 향한 위협을 높였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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