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LG사이언스파크 찾아 "상생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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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LG사이언스파크 찾아 "상생 협력 당부"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3.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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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협업은 혁신적 기술·제품 개발에 도움"
“우리 경제 지속 가능성을 위해 개방형 상생협력 필요"
정부 규제 해소, LG사이언스파크 내 스타트업 무상 임대 가능
현재 11개 스타트업 입주해 연구 및 사업화 추진
정세균(왼쪽 첫번째) 국무총리가 17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복합연구단지인 LG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LG이노베이션 갤러리내 OLED TV, 로봇, 5G 등 LG계열사 주요 제품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상생협력 현장을 살펴보고 관련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게도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과거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협력에서 벗어나 이제는 ‘개방형 상생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LG가 지금까지 동반성장의 모범을 보여온 데 이어, LG사이언스파크가 ‘상생 생태계 조성’의 바람직한 모델이 되어 상생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해 있는 김남석 이해라이프스타일(홈·오피스 공간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 업체) 대표, 황정섭 룩슨(VR 게임용 실감 콘텐트 개발 업체) 대표, 김우연 HITS(AI 활용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업체) 대표가 참석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소개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가 총 4조원을 투자해 2018년 가동한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다. 여의도 3분의 1 규모 연면적(111만여㎡)에 LG전자· LG화학 등 9개 계열사 2만2000명의 연구인력이 모여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가동 초기 마곡산업단지 입주 조건이 LG가 직접 연구하는 것이어서 스타트업에 내부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LG는  규제 해소를 건의했고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간 협의로 규제가 해소됐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 LG 계열사가 아닌 스타트업도 입주할 수 있게 돼 현재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LG는 올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AI, 5G를 비롯해 환경 등 ESG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연구 및 사업 인프라를 제공하고 경영 전반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망 스타트업은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과 5G 이노베이션랩, 공동실험센터 등 LG의 연구개발(R&D) 시설을 사용 하고 있다. 또 R&D·마케팅·회계·법무 컨설팅과 계열사 연계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스타트업의 사업 확대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 정부 관계자와 권영수 ㈜LG 부회장, 이방수 ㈜LG CSR팀 사장,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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