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관, 전기차 배터리 연합전선 본격화
상태바
일본 민·관, 전기차 배터리 연합전선 본격화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3.08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선도 韓·中 추격 위해
10년여전 전기차 민관 연합체 유명무실 사례도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일본 민간기업과 정부가 전기자동차(EV) 등에 사용하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해 공동 대처를 시작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기업 약 30사개사와 경제산업성이 협력해 한국과 중국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대추격을 추진한다.

일본 민관은 다음달 사단법인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 협의회(BASC)'를 설립할 예정이다. 배터리 제조 대기업 GS유아사나, 토요타 자동차와 파나소닉의 합작회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즈', 배터리 원재료를 공급하는 스미토모 금속광산 등이 참가한다.

로고 출처=일본 전지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 협의회
로고 출처=일본 전지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 협의회

전기차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의 30% 전후를 차지하는 핵심이다. BASC는 니켈이나 리튬과 같은 원재료의 조달, 배터리 생산·공급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경제산업성과 제휴해 리튬등의 희소금속의 정련이나 재활용 규칙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일본 민관은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의 확대와 충전방식의 표준화를 위해 2010년에 'CHAdeMO(차데모) 협의회'를 발족한 바 있다. 발족 초기 도쿄전력이 리더역할을 맡았지만 2011년 3월11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도쿄전력이 사태수습에 골몰하고 전기자동차 보급에 소극적인 기업들로 인해 보조가 맞지 않아 별다른 성과를 거둔지 못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