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업계 최대 용량 '모바일D램 LPDDR5'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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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업계 최대 용량 '모바일D램 LPDDR5' 양산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3.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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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대 18GB 제품, 프리미엄 모바일 D램 시장 겨냥
고화질 게이밍과 동영상 초고속 재생, 최고 사양 스마트폰에 적용
초고화질 영화 10편 1초 만에 전송 가능
향후 인공지능(AI) 등으로 활용 범위 넓히기로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사진제공=SK하이닉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최근 D램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메모리반도체 빅사이클이 다가왔다는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업계 최대 용량인 18GB LPDDR5 모바일 D램 양산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저소비전력의 D램을 말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 제품은 최고 사양 스마트폰에 장착돼 고해상도 게임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며 “향후 초고성능 카메라 앱,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로 적용 범위가 계속 넓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제품 용량이 16GB로 커지면서 데이터 일시 저장 공간이 늘어나 처리 속도와 영상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LPDDR5, 5500Mb/s)보다 약 20% 빨라진 6400Mb/s 속도로 동작한다. 6400Mb/s는 FHD(Full-HD)급 영화(5GB) 1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글로벌 IT 기업인 에이수스(ASUS)에서 출시 예정인 게이밍 스마트폰인 ‘ROG(Republic of Gamers) 5’에 공급하면서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OMDIA)는 LPDDR5 D램 수요가 현재 모바일 D램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첨단기기 적용 범위가 갈수록 늘어나는 데 맞춰 매년 수요가 늘어 오는 2023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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