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 급락한 3012선..외국인 역대 최대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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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8% 급락한 3012선..외국인 역대 최대 매도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1.02.2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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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거래일 대비 86.74포인트(-2.80%) 내린 3012.95 하락 마감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71%) 등 시총 상위 약세
코스닥도 하락 마감...22.27포인트(-2.38%) 내린 913.94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74포인트(-2.80%) 내린 3012.95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74포인트(-2.80%) 내린 3012.95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 코스피 지수가 2.8% 넘게 내리며 3012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3.5% 급등한 후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일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74포인트(-2.80%) 내린 3012.9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 때 3% 넘게 떨어지면서 3000선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인해 뉴욕증시가 급락한 탓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신흥국 자금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증시 등의 낙폭이 확대됐고, 이에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더욱 강해졌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은 3조7684억원 순매수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004억원, 1조34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지난해 11월30일(2조4278억원 순매도)의 역대 순매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선 것은 지난 22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71%), NAVER(-2.09%), LG화학(-6.63%) 등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기차 시장 성장세와 함께 주목 받는 배터리(이차전지) 제조사에 대해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화학(-3.67%)을 비롯해 전기·전자(-3.62%), 기계(-3.24%)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22.27포인트(-2.38%) 내린 913.94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3976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8억원, 157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세였다. 에이치엘비(8.72%)를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3.90%), 셀트리온제약(-4.83%), 펄어비스(-0.21%), 알테오젠(-4.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에이치엘비는 100% 무상증자 계획에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오는 3월 16일 기준 주주들에게 주당 1주의 주식을 주는 무상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5.7원 오른 112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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