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급락 3000선 붕괴...코스닥은 900선 간신히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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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 급락 3000선 붕괴...코스닥은 900선 간신히 지켜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1.02.24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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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로 마감
SK하이닉스(-1.81%), NAVER(-4.23%) 등 시총상위 약세
코스닥도 하락 마감...30.29포인트(-3.23%) 하락한 906.31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떨어지며 3000선 아래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000선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1월29일 이후 약 한달만이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전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약세를 유지하던 코스피 지수는 장 중 한 때 반도체 업종이 상승폭을 키움에 따라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키웠다. 홍콩 정부가 인지세율을 종전 0.10%에서 0.13%로 0.03%포인트 인상한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약세가 국내 증시 전반에 걸쳐 매물 출회 욕구를 자극했고,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날 개인은 558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7억원, 132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보합권인 삼성전자를 제외한 SK하이닉스(-1.81%), NAVER(-4.23%), LG화학(-2.82%)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화학(-4.05%)을 비롯해 운수장비(-4.30%), 기계(-4.54), 비금속광물(-4.95%) 등이 일제히 4%대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기전자(-1.02%), 전기가스업(-2.04%), 유통업(-2.80%) 등도 1~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30.29포인트(-3.23%) 하락한 906.31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7억원, 278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은 54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셀트리온제약(-3.55%), 펄어비스(-7.7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6원 오른 1112.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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