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030년까지 유럽서 내연기관차 퇴출..."오직 전기차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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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2030년까지 유럽서 내연기관차 퇴출..."오직 전기차만 판매"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2.18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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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독일 쾰른 공장 전기차 조립공장으로 전면 개조
유럽 신규 전기차는 2023년 중반부터 출시 예정
17일(현지시간) 미 자동차 회사 포드가 2030년까지 유럽지역에서 내연기관차를 퇴출시키고 오직 전기차만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미 자동차 회사 포드가 2030년까지 유럽지역에서 내연기관차를 퇴출시키고 오직 전기차만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대륙에서 내연기관차를 퇴출하고 오직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포드는 10억달러를 투자해 독일 쾰른 공장을 전기차 조립 공장으로 전면 개조한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롤리 포드 유럽지역 사장은 "이제 우리는 전기차에 올인할 것"이라며 "규제가 강화되는 것도 변화의 이유 중 하나지만, 구매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 역시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강력한 수요를 기대했다. 

유럽에서 생산하는 신규 전기차는 2023년 중반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포드는 이달초에도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최소 1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2020년 말까지 이미 7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지역의 경우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적극적인 목표치를 내걸었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막대한 과징금을 물게 된다. 이같은 규제 강화가 유럽 지역의 전기차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2035년까지 전기차 회사로 완전히 변모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CNN은 "사실상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순수 전기차 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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