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기준금리 0.1% 동결..시중은행에 마이너스 금리 대비할 것 당부
앤드루 베일리 총재 "임박한 것은 아냐...적어도 6개월 소요"
올해 GDP성장률은 기존 7.5%에서 5.0%로 낮춰
앤드루 베일리 총재 "임박한 것은 아냐...적어도 6개월 소요"
올해 GDP성장률은 기존 7.5%에서 5.0%로 낮춰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COE)이 0.1%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시중은행에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4일(현지시간)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지난 3일 2월 정례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0.1%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란은행은 시중은행들에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에 대비를 시작하라고 전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를 준비하는 데에는 적어도 6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시행이 임박했다는) 그 어떤 신호로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MPC는 국채 등 보유채권 잔액을 8950억파운드(약 1358조원)까지 확대하는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시스템에 새로운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기업들의 차입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한편 영란은행은 2022년 1분기까지는 경제 성장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7.25%에서 5.0%로 낮췄다.
2022년 GDP 성장률은 6.25%에서 7.25%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은 기자jekim@opinion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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