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지난해 영업익 1603억…'짜파구리'로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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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지난해 영업익 1603억…'짜파구리'로 최대 실적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2.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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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2조6398억원…12.6% 증가
"라면·스낵 소비증가, 해외 사업 성장"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4%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사진은 농심 본사. 사진제공=농심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4%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사진은 농심 본사. 사진제공=농심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농심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특수'와 영화 '기생충' 효과 때문이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4%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6398억원, 당기순이익은 1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6%, 109.7% 증가했다.

농심은 지난해 초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으로 인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히트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여기에 코로나19가 뜻밖의 호재로 작용하면서 라면 판매증가율이 높아졌다.

농심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4% 성장한 9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중국 등 주요 법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고 코로나19로 전 세계 라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수출실적 또한 크게 늘었다. 

특히 해외 사업의 40%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신라면 브랜드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약 3억900만 달러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가수 비의 ‘깡’ 열풍이 불면서 새우깡 등 대표 스낵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스낵시장에서 깡 열풍을 일으킨 새우깡은 2019년 대비 약 12% 성장해 지난해 12월 초까지 매출 810억원을 달성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주력사업인 라면과 스낵 소비증가와 해외 사업이 성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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