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1.92%) 등 시총상위 종목 약세
코스닥도 하락 출발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30포인트(-0.42%) 내린 3116.38로 출발한 후 장 초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하락하고, 세계 최대 통신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이 시장 전망치보다 실망스러운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이에 대한 불안감에 주가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4001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4억원, 22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반도체와 자동차에서 순매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운송장비와 전기전자를 차익실현을 위해 순매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1.92%), LG화학(-1.20%),NAVER(-1.7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2.04%), 기아차(2.87%), 현대모비스(2.59%) 등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기아차가 애플카 프로젝트를 맡고, 생산은 미국에 위치한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이날까지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축자재(2.33%)를 비롯해 자동차(1.95%), 항공화물운송과물류(1.86%) 등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0.16%) 등은 약세다.
한편 코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67포인트(-0.38%) 내린 967.02로 하락출발하고 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945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8억원, 358억원 규모를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셀트리온제약(-1.12%), 에이치엘비(-1.05%)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씨젠(4.94%), 펄어비스(1.28%), 에코프로비엠(0.58%)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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