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 150억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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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 150억달러 예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2.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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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올해 연간 매출 약 600억달러 제시
4분의 1인 150억달러가 코로나19 백신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
화이자가 올해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매출이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자가 올해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매출이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올해 코로나19 백신으로 150억달러(약 16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올해 연간 매출이 594억~614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코로나19 백신이 차지하는 매출은 150억달러 수준으로 2021년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 3.00~3.10달러에서 3.10~3.2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백신 매출 전망을 상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화이자는 지난 1월31일까지 전 세계에 65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말까지 미국에 2억회분을 공급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20억회분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화이자 측은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프랑스 제약사인 사노피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노피는 오는 7월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화이자는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16억8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110억1000만달러)도 상회했다. 순이익은 5억9400만달러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당 영업이익(EPS)은 0.42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0.46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419억800만달러로 전년대비 2%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96억1600만달러로 전년대비 41% 감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화이자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JP모건의 크리스토퍼 쇼트는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화이자가 차지하는 위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속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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