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강세..외국인 '사자'에 310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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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강세..외국인 '사자'에 3100선 눈앞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1.02.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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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틀째 순매수 나서...코스피 1%대 강세
인민은행 800억위안 유동성 공급...상승폭 확대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4.00%) 등 시총상위 종목 강세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28포인트(1.32%) 오른 3096.81로 거래를 마쳤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28포인트(1.32%) 오른 3096.81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일 2.7%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1.3% 반등에 나서면서 지난달 29일 3%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28포인트(1.32%) 오른 3096.8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의 추가 부양책 협상을 마친 후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생산적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외국인 순매수세를 이끌었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1조9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제시한 가운데 공화당 의원들은 6180억원 수준의 부양책을 제시하는 등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8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폭은 더욱 확대됐다.  

이날 장 초반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장 중반 순매수로 돌아서 195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9억원, 10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D램 등 반도체 가격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9%, 4.00% 올랐다.

이어 LG화학(1.58%), 삼성전자우(1.64%), NAVER(4.17%), 삼성바이오로직스(1.60%) 등도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철강 업종은 3.11% 상승했으며, 전기유틸리티(2.41%), 반도체와반도체장비(1.93%), 화학(1.90%)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89포인트(0.72%) 상승한 963.81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798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2억원, 23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4.38%), 셀트리온제약(-3.36%), 에이치엘비(-1.76%), 씨젠(-3.9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에 따른 하락세로 분석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원(0.11%) 오른 1117.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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