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거래일만에 3000선 붕괴...외국인·기관 매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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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거래일만에 3000선 붕괴...외국인·기관 매도 지속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1.01.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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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조 순매수에도 역부족..외국인·기관 4일째 동반 매도
삼성전자(-2.03%), LG화학(-2.24) 등 시총상위 종목 약세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내린 2976.21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내린 2976.21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3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개인 투자자들이 1조7000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3000선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6일 이후 17거래일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내린 2976.21로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미 증시에서 유동성 과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 내 백신 접종 속도가 지연되면서 경기 회복이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도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지속한 점 역시 시장에 부담이 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4일 연속 이어진 것은 지난해 9월 4~9일 이후 5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개인은 1조708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각각 1조4328억원, 2537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삼성전자(-2.03%), LG화학(-2.24), 삼성전자우(-3.31%) 등은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03%) 및 전기전자(-2.3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2.50포인트(-3.38%) 하락한 928.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164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8억원, 109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에이치엘비(1.01%)를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3.69%), 셀트리온제약(-6.22%), 씨젠(-2.37%) 등은 하락 마감했다.

녹십자랩셀(6.83%)은 12만82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GC녹십자랩셀과 미국 관계사 아티바 테라퓨틱스가 미국 머크(MSD)와 총 2조원대 세포치료제 관련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8원(0.07%) 내린 1118.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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