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상 최대실적 경신...영업익 1조2천억 전년比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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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상 최대실적 경신...영업익 1조2천억 전년比 5.2%↑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1.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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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Q 매출 1조5126억원· 영업익 3238억원
전분기 대비 매출·영업익 각각 11.2%, 11% 증가
2020연간 매출 5조3041억원·영업익 1조2153억원
전년 대비 각각 21.8%, 5.2% 증가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5126억원, 영업이익32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연간 매출이 5조3041억원, 영업이익은 1조215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액은 전년 대비 각각 21.8%, 5.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2조8031억원 ▲커머스 1조897억원 ▲핀테크 6775억원 ▲콘텐츠 4602억원 ▲클라우드 2737억원 순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5126억원, 영업이익은 32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2% 증가수치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7702억원 ▲커머스 3168억원 ▲핀테크 2011억원 ▲콘텐츠 1389억원 ▲클라우드 856억원 순이다.

창작자 보상시스템이 가시적 성과로

검색 등을 서비스하는 서치플랫폼은 디스플레이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8.5% 성장한 7702억 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수익은 2조8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 관계자는 “창작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플루언서와 지식인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창작자 보상 시스템이 가시적인 효과를내고 있고, 월 1000만원 이상 수익을 얻는 창작자가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 37.6% 성장한 커머스 부문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에 대해 “스타트제로수수료, 성장 단계별 마케팅 포인트 지원, 비대면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의 노력으로 중소사업자(SME)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착하고 빠르게 성장했다”며 “전분기 대비 11.0% 성장한 31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커머스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37.6% 증가한 1조897억원이다.

네이버는 “SME가 쇼핑라이브를 통해 런던, 아일랜드 등 전세계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했다”며 “SME의 온라인 전환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스토어 대출을 시작하여 원활한 자금 회전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핑라이브가 누적 1억뷰를 돌파했고, 전체 판매 중 SME의 비중이 80%를 차지하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테크 전년 대비 66% 성장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의 성장과 외부제휴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6% 성장한 2011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66.6% 성장한 677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성장과 함께 네이버페이 거래액이 전년 대비 68%증가한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KT·KTX·롯데면세점·나이키 등 추가됐고 올해 여러 브랜드 도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웹툰 거래액만 연간 8200억원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로는 20.9% 성장한 138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연간 수익은 4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8% 성장했다.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와 함께 YG,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빅히트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콘텐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한 해는 네이버IP(지적재산권)가 글로벌에서 검증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스위트홈이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네이버웹툰 트래픽도 다시 증가했다”고 말했다. 

스위트홈은 웹툰작가 '김칸비'가 네이버에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넷플릭스가 제작한 드라마다.

이어 “웹툰의 2020년 거래액은 8200억원이고 월간활성사용자수(MAU)도 7200만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재택근무 활성화에 클라우드 매출 전년 대비 41.4% 증가

클라우드 부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라인웍스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2% 성장한 856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41.4% 성장한 2737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의미있는 계약을 체결하며 매출 성장했다"며 "세종시·부산시 스마트시티 사업자로 선정됐고 디지털 결제,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인프라 확산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클라우드는 지난해 한국 교육 학교정보원과 클라우드 공급 계약을 갱신하였고, EBS와 신규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속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의 단절로 인한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 SME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며 “SME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구를 개발하는 데 집중된 연간 25% 규모의 R&D 투자를 더욱 높여가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M&A, 제휴를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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