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법률N미디어’-변호사 마케팅 컨설팅社 '로라인',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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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법률N미디어’-변호사 마케팅 컨설팅社 '로라인', 업무협약 체결
  • 문주용 기자
  • 승인 2021.01.2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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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문주용 기자] 네이버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법률콘텐츠 플랫폼  '네이버법률'의 (주)법률N미디어와 변호사 홍보·마케팅 전문컨설팅사 '로라인(LawLINE)'의 (주)뉴스씨에스브이가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법률N미디어는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13개 주제의 판 가운데 법률판 및 네이버지식IN엑스퍼트 사업에 법률콘텐츠 생산과 엑스퍼트전문가에이젼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협약을 통해 '로라인'의 변호사 네트워크와 IMC통합마케팅의 노하우를 통해 법률사무소, 법무법인(로펌)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전문적인 콘텐츠 생산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법률'의 사업법인인 (주)법률N미디어 홍정표 대표이사는 "법률 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로라인과의 업무협약이 법조계에 리걸테크가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돋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 법률이 아직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법률 서비스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제공=로라인

이번 업무협약은 네이버의 법률 전문 플랫폼인 ‘네이버 법률’의 포괄적인 업무협조와 리걸테크 사업 확산 및 변호사 광고 시장의 건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1월 현재 국내 등록 변호사는 2만9589명으로, 변호사 업계는 마케팅에 치중하는 ‘마케팅펌’, ‘네트워크펌’이 등장하는 등 치열한 생존 경쟁을 겪고 있다.

변호사 광고 시장에서 주를 이루는 블로그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은 사건 분야에 ‘기소유예’, ‘무혐의’ 등 자극적인 문구를 추가해 노출하는 방식 탓에 광고주인 변호사 개인의 신뢰도, 브랜드 향상을 이루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당 사건 분야의 대표적인 키워드를 자극적으로 내용에 추가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 실태다. 이처럼 법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광고사가 작성한 자극적인 광고 문구, 광고내용과는 동떨어진 송사결과에 대해 소비자인 의뢰인이 변호사에 항의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반면 이번 협약의 주 사업인 네이버의 엑스퍼트를 비롯한 리걸테크 사업은 이같은 논란의 요소를 지우면서 차츰 수요를 높여나가고 있다.

소비자인 의뢰인의 성향과 무관하거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없는 광고 컨텐츠 대신, 소액이라도 상담료를 결제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실제 대표 격인 각 플랫폼에는 수백 건 이상 상담을 진행한 변호사가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무료 전화 상담을 진행했을 때 온라인 명예훼손 등 실제 선임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고민 상담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플랫폼을 통해 비용 결제를 거친 상담은 선임으로 이어지기 쉬워 변호사 회원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또한, 네이버 법률 채널의 홍보 서비스도 협약의 내용에 포함됐다.

로라인 이병권 대표는 “법무법인에 사건사무장으로 10여년 동안 근무하면서 느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 협약에서 네이버의 엑스퍼트 등 리걸테크 사업은 논란의 요소를 배제시키며 차츰 수요층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또한, 변호사 홍보 서비스에 네이버법률 채널을 적극 활용, 사건 수임과 더불어 브랜드 가치 향상을 이뤄낼 수 있는 연간 멤버십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법률PR프리미엄 멤버십'이며 법률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간 멤버십 서비스로 출시한다.

로라인의 이건우 대표이사는 "그동안 변호사 홍보는 주로 비용의 문제 때문에 블로그 위주로 진행되어왔으나 블로그 바이럴 마케팅은 노출을 위해 타인 명의의 블로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건의 키워드 노출은 가능해도 변호사로서의 신뢰도를 쌓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노출과 브랜딩 양쪽 모두에 효과를 거둘 방안을 찾으려 고민한 끝에 네이버법률의 ㈜법률N미디어와 제휴를 통해 변호사, 법률사무소, 법무법인등에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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