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GDP 2.3% 성장...주요국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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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GDP 2.3% 성장...주요국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1.18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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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GDP 성장률 2.3% 성장...100조위안 돌파
지난해 1분기 -6.8%에서 빠른 회복 보여
주요국 중 플러스 성장은 중국이 유일할 듯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3%를 기록, 코로나19 속에서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3%를 기록, 코로나19 속에서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코로나19로 지난해 전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6.8%까지 추락했지만, 이후 빠르게 회복함에 따라 지난해 2.3%의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플러스 경제 성장을 이룬 주요 국가로는 중국이 유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020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1%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으며,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중국의 2020년 GDP는 2.3% 증가한 101조5985억위안(약 1경7287조원)을 기록, 100조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GDP는 99조865억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 타격 속에서도 중국이 경기회복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코로나19를 비교적 빠르게 통제하고, 공장들이 생산을 재개할 수 있게 되자 중국 수출, 특히 의료장비 및 가정에서의 업무 기기에 대한 해외 수요가 살아나면서 경기 성장이 촉진됐다"고 분석했다.

다른 나라의 공장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춘 사이 중국이 수출을 늘리면서 경기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5%를 기록했다. 이 역시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6.2%)를 웃돈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1분기 마이너스 6.8%의 경제성장을 보이며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악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분기에는 3.2%, 3분기에는 4.9%의 성장률을 보인 데 이어 4분기에는 6.5%까지 성장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중국의 공장 및 사무실 건설 등을 의미하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대비 2.9% 늘었다. 특히 고정자산 투자 중 부동산 개발 투자가 7.0% 증대했다. 

수출은 지난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흑자는 27% 크게 늘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역대 2번째를 기록했다. 

소비지출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은 39조20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3.9% 줄었으며, 실질 가계 소비지출 역시 4.0%줄었다. 

산업생산은 2019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빠르게 경제 충격에서 벗어난 중국은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은 2021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8.2%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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