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1' 폐막, 삼성·LG 등 한국기업 주요부문 혁신상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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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폐막, 삼성·LG 등 한국기업 주요부문 혁신상 휩쓸어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1.15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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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년 연속 TV부문 최고혁신상 등 173개 부문 수상
CNN, 엔가젯(Engadget), 와이어드(Wired) 등 삼성 TV 호평
LG, 롤러블 폰으로 최고상 등 139개 부문 수상
올레드 TV 는 '최고 TV '선정
다수 IT 매체, 롤러블 폰, 올레드 TV 등 호평받아
미국 IT 매체 엔가젯(Engadget)이 LG 롤러블폰을 모바일 기기 최고상을 수여했다. 사진=엔가젯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세계 최대의 IT 가전 박람회인 ‘CES2021(국제가전박람회)’이 막을 내린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이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CES2021어워드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15일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 44개를 포함, 주요 글로벌 매체들이 선정하는 미디어 어워드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총 173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형 ‘마이크로 LED TV’로 TV부문에서 10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TV 신제품 ‘Neo QLED’와 ‘마이크로LED’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CES 2021에서 선보인 삼성전자의 'Neo QLED' TV. 사진제공=삼성전자

CNN과 IT 매체인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 엔가젯(Engadget), 씨넷(CNET), 와이어드(Wired) 등 다수 매체는 Neo QLED를 ‘CES2021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CNN은 “빛 번짐 없이 업스케일링된 훌륭한 화질을 구현하는 Neo QLED는 기존 TV들을 모두 능가하는 최고의 TV라는 확신이 든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IT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Neo QLED는 OLED와 동일한 수준의 블랙 표현을 하면서도 밝기가 압도적이며, 최고의 HDR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고 호평했다.

HDR(High Dynamic Range)이란 가장 밝은 곳부터 가장 어두운 곳까지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과 최대한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이다. 

미국 IT 매체 엔가젯은 TV에 카메라를 연결해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며 자세 정확도·동작 횟수·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삼성 헬스의 ‘스마트 트레이너(Smart Trainer)’ 기능과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Solar Cell Remote)’을 각각 ‘최고 스포츠 제품(Best Sports Tech)’과 ‘최고의 지속가능 제품(Best Sustainability Tech)’으로 선정했다.

CES 2021에서 선보인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TV. 사진제공=삼성전자

마이크로 LED는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디지털 트렌드, 기어브레인(GearBrain), 아이지엔(IGN) 등의 매체로부터 ‘CES 2021 최고의 제품’에 선정됐다.

이 매체들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마이크로 LED TV에 대해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평가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정수기, 로봇청소기 ‘제트봇AI’ 등 다양한 제품들이 CES혁신상과 다수의 미디어 어워드를 받았다.

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인 제트봇 AI는 ▲CNN의 ‘CES 최고의 생활가전(Best Home Appliance)’ ▲리뷰드닷컴의 'CES 2021 에디터스 초이스(CES 2021 Editors’ Choice Awards)' ▲디지털트렌드의 ‘CES 2021 최고의 기술(Top Tech of CES 2021)’과 ‘CES 2021 최고의 스마트홈 기술(The best smart home tech of CES 2021)’ ▲ 엔가젯의 'CES 2021 최고의 제품(Best of CES 2021)' 등에 선정됐다.

CNN은 “제트봇 AI는 라이더 센서만을 탑재한 기존 로봇청소기들과 달리 청소 경로 내 장애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방향을 바꾼다”며 “진정한 차세대 장애물 인식ㆍ회피 기술을 탑재한 최초의 로봇 청소기”라고 극찬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노트20 5G’,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와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이 CES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친환경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포함해 5개의 혁신상이 웨어러블 제품에서 나왔다.

PC 부문에서는 ‘갤럭시 크롬북 2’가 외신의 관심을 받았다.  

CNN은 갤럭시 크롬북 2에 대해 “전작의 프리미엄 기능에 QLED 디스플레이까지 장착하는 등 소비자가 살 수 있는 최고의 투인원(2-in-1) 크롬북”이란 호평과 함께 ‘CES 2021 최고의 제품(The Best Tech of CES 2021)’으로 선정했다.

갤럭시 크롬북 2는 이 밖에 비즈니스 인사이더, 리뷰드닷컴 등 다수 매체에서 선정한 ‘최고의 랩톱(Best Laptops of CES 2021)’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LG전자의 수상도 이어졌다. LG전자 CTA가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과 혁신상 24개를 포함해 총 139개 어워드를 받았다.

LG 올레드 TV. 사진제공=LG전자

LG 올레드 TV(C1)는 2015년 이후 7년 연속 CES 최고 TV로 선정됐다. CES 공식 파트너 엔가젯은 올레드 TV를 TV 부문 최고상에 선정했고 CTA는 같은 제품에 ‘최고 혁신상’을 수여했다.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1)도 다수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은 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디지털트렌드는 올레드 에보가 “더 밝고 생생한 화면, 4개의 HDMI 2.1 포트, 뛰어난 게이밍 성능 등 모든 것을 갖췄다”며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Never looked more gorgeous)”고 평가했다. 

영국 IT 매체 왓하이파이(What Hi-Fi?)는 올레드 에보를 CES 2021 최고 제품과 기술 가운데 첫 번째로 꼽았다. 매체는 이 제품이 “올레드 기술의 한계를 논하는 비평가들에게 의심할 여지 없이 확고한 대답”이라고 말했다.

LG 생활가전도 다수 매체들로부터 어워드를 받았다.

LG 코드레조 A9 신제품. 사진제공=LG전자
LG 코드레조 A9 신제품. 사진제공=LG전자

▲충전·비움·보관을 한번에 하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신제품 ▲음성인식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냉장고 ▲풀 글라스 노크온 디자인의 LG 인스타뷰 냉장고▲에어수비드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공기청정기의 특허 기술 및 노하우가 담긴 전자식 마스크 ▲복잡한 재배과정을 자동화한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제품 설치부터 사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상태로 제품을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 등이 특히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LG Rollable)도 모바일 기기 부문 엔가젯 최고상을 포함해 다수의 어워드를 받았다. LG전자는 CES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을 통해 제품 디자인 일부를 보여주는 티징(Teasing) 형식으로 LG 롤러블을 선보였다. LG 윙(Wing)와 LG 벨벳(Velvet)도 총 3개 어워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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