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샤오미 등 中 9개사 블랙리스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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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샤오미 등 中 9개사 블랙리스트 추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1.15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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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임기 막판까지 '중국 때리기'
샤오미와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사 포함
14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 샤오미 등 9개사를 블랙리스트 명단에 추가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 샤오미 등 9개사를 블랙리스트 명단에 추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불과 일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막판까지 중국 기업들에 대한 강도높은 제재를 내놓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휴대전화 업체인 샤오미를 비롯해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업체를 중국 군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미국의 새로운 투자 금지 조치를 적용받으며, 미 투자자들은 오는 11월11일까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회사에 대한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지금까지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중국의 최대 반도체 회사인 SMIC를 비롯해 중국해양석유(CNOOC)를 포함한 35개 회사다. 미 국방부는 1999년 법률 제정 이후 중국 군과 연계된 회사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릴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31개의 중국기업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으며, 12월에 4개사를 추가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기지화와 관련한 불법행위에 연루된 중국 공산당 및 인민해방군 관리와 국영기업 임원 등에 대해 비자 제한 등 추가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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