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12일 코스피는 16.00포인트(0.51%) 내린 3132.45로 출발했다.
거래주체별로는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인이 5255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3769억원, 기관이 146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와 전날 뉴욕 증시의 하락마감 등이 국내지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뉴욕 증시는 비트코인이 20% 넘게 급락하자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 연방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발표로 국채금리가 상승하자 금융,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낙폭 자체는 축소됐다.
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업종별 차별화가 이루어지는 종목 장세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차(1.50%)와 셀트리온(0.80%), 삼성SDI(0.14%)를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1.54%)와 SK하이닉스(-1.50%), LG화학(-2.10%) 등은 내렸다. 그동안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 주도주로 꼽혀왔던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가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언택트주 역시 네이버(-1.78%)와 카카오(-0.99%) 등이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1%)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가스유틸리티(2.20%), 자동차(1.40%), 은행(1.28%) 등 일부 종목이 강세인 반면 증권(-1.91%)과 화학(-1.63%), 게임엔터테인먼트(-1.58%), 철강(-1.56%) 등 대부분의 종목들은 내림세다.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