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년사 "전국민 무료 백신접종...회복·포용·도약의 해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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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사 "전국민 무료 백신접종...회복·포용·도약의 해 만들자"
  • 안은정 기자
  • 승인 2021.01.1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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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청와대서 신축년 신년사 발표
"2월부터 백신접종시작, 전국민 무료 접종실현"
"일자리 예산 30조5천억, 올 1분기 집중 투입"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해 만들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해 회복, 포용과 도약의 해로 만들어가자"며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전국민에게 무료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해 회복, 포용과 도약의 해로 만들어가자"며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전국민에게 무료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안은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새해 화두로 ‘회복, 포용과 도약’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복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분명히 다른해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드디어 코로나19로 인한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하지만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선 전 국민 무료 백신접종 이외에도 국내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라며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이라며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회복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서도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룰 것"이라며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고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아서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에 대해 문 대통령은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일자리 회복과 관련 문 대통령은 "일자리 예산이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 5000억원“이라며 ”일자리 예산을 올해 1분기에 집중투입 하고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한다”며 "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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