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숨에 3150선에 '우뚝'...삼성전자·현대차 등 초강세
상태바
코스피, 단숨에 3150선에 '우뚝'...삼성전자·현대차 등 초강세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1.01.08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1.6조원 순매수...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36조원 발표에 목표주가 상향
현대차 "애플 협력 제안...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언택트주 오랜만에 '활짝'...네이버·카카오 7%대로 올라
8일 장을 마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8일 장을 마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코스피가 4% 가까이 폭등하는 등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0.50포인트(3.97%) 급등한 3152.18로 거래를 마치며 다시 한 번 최고점을 경신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5589억, 기관이 1조1462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1조637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하나금융지주와 롯데케미칼, LG화학 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기관은 삼성전자와 SK, SK텔레콤, LG화학 등을 매수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상승마감과 바이든의 미 대통령 당선 확정 발표, 조지아주 내 민주당의 승리를 통해 이루어진 블루웨이브 등의 호재가 한국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관련해 현대차에 협력 제안을 했다는 사실에 2차전지 관련주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의 종목이 급등했다.

시총 상위 종목 '초강세'...삼전·현차·카카오·네이버 등 ↑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은 모두 초강세였다. 1위부터 15위까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7.12%)는 크게 올라 8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작년 영업이익이 35조9500억원이라고 공시하며 전년 대비 2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36조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증권사들은 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당초 비메모리 부문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입장과 함게 제시했던 '십만전자' 목표주가가 상향조정 된 것이다.

SK하이닉스(2.60%)도 오름세였다.

바이든 및 미국 민주당 관련 호재에 수혜주로 언급됐던 LG화학(3.85%)와 삼성SDI(5.87%), SK이노베이션(7.06%) 등 2차전지 관련주도 크게 올랐다. LG화학은 99만9000원으로 마감하며 '백만엘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네이버(7.77%)와 카카오(7.83%) 등 언택트주들도 크게 올랐다. 네이버는 '마의 28만원'대를 훌쩍 벗어난 31만2000원으로, 카카오는 43만4000원으로 마감하며 다시 한번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현대차(19.42%)와 현대모비스(18.06%)였다. 양사는 애플카 협력 제안 소식 관련해 급등했다. 현대모비스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8일 공시를 통해 이에 대해 "많은 협력 제안을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받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20%)와 셀트리온(2.66%)도 상승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5.40%)와 자동차부품(11.92%), 미디어서비스(7.67%), 석유가스(4.60%) 등이 강세였다. 백화점(4.43%)과 게임엔터테인먼트(3.30%), 화학(2.24%), 철강(1.51%)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75%), 전자제품(-1.48%), 종이목재(-1.08%) 등 일부 종목은 약세였다.

코스닥, 1.07포인트(0.11%) 내린 987.79로 마감

약보합 마감한 코스닥은 8일 거래주체별로 개인이 2861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45억원, 기관이 222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씨젠(-1.79%)과 알테오젠(-3.95%), SK머티리얼즈(-2.09%)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5.30%)와 셀트리온제약(2.41%)은 상승마감하며 각각 16만원선과 22만원선을 회복했다. 에코프로비엠(4.53%)과 CJ ENM(5.75%), 펄어비스(2.36%) 등도 올랐다.

이날 달러·원 환률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오른 1089.8원으로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