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31.68에 마감...美 '블루 웨이브'에 2차전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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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31.68에 마감...美 '블루 웨이브'에 2차전지 강세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1.01.07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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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종목 전반적 강세...기관 1조 순매수
LG화학 '백만엘화'되나...96만2000원으로 마감
코스닥, 7.47포인트 오른 988.86으로 마감
7일 코스피는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7일 코스피는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마감하며 한 번 더 최고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1조1734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1101억원, 기관이 1조25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폭을 크게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공통적으로 SK와 두산퓨얼셀을 사들였다. 이밖에 외국인은 카카오와 SK하이닉스를, 기관은 SK텔레콤과 한국금융지주 등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전반적 강세...LG화학 급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네이버(-0.17%)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강세인 가운데 LG화학(8.08%)이 큰 폭으로 급등한 96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점해 '블루 웨이브' 달성이 이루어지자 친환경 정책 기대감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여기에 2차전지 산업 전반의 강세와 수익성 개선 관련 전망들이 잇따라 나온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1년 LG화학의 연결실적 내 배터리 매출비중은 2017년 17%에서 2021년 48%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배터리 사업부 내 이익기여는 절대적으로 소형 배터리에서 발생했으나, EV(전기차) 배터리의 가파른 수익성 개선으로 최대 이익 창출원 또한 변경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 또 다른 2차전지 제조사들도 강세를 보인다. 삼성SDI(2.65%)와 SK이노베이션(2.33%)도 상승마감했다. 친환경 정책 관련 기대감에 힘입어 현대모비스(7.41%)도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주 삼성전자(0.85%)와 SK하이닉스(2.67%),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셀트리온(1.13%), 현대차(1.48%), 카카오(1.77%) 등도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8.40%)과 생명보험(7.75%), 화학(5.41%), 자동차부품(4.32%) 등이 강세였다. 이밖에 은행(4.17%)과 백화점(3.63%), 철강(3.42%), 기계(2.04%) 등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반면 게임엔터테인먼트(-0.17%)와 전기유틸리티(-0.30%) 등 일부 종목들은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7.47포인트 오른 988.86으로 마감

7일 0.76% 오른 채 강보합 마감한 코스닥은 거래주체별로 개인이 2229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2억원, 기관이 199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에이치엘비(-0.10%)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최근 약세를 이어가던 셀트리온헬스케어(2.93%)와 셀트리온제약(0.70%), 씨젠(2.37%)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0.30%)과 에코프로비엠(1.48%), SK머티리얼즈(0.50%) 등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제넥신은 전거래일 대비 0.99% 내린 11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오른 1087.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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