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내수로 버틴 12월'...현대차·한국GM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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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내수로 버틴 12월'...현대차·한국GM 선방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1.01.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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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더 뉴 그랜저. 사진제공=연합뉴스
작년 12월 현대차는 내수에서 6만8486대를 판매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 현대차가 지난해 12월 내수시장에서 선전하면서 판매율 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9%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모두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해외 판매 실적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모기업의 투자 철회로 법정관리 신청을 내놓은 쌍용차의 내수 판매는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작년 월평균 판매 대수보다 높았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작년 10월 이후 3개월 연속 2000대 이상을 유지했다.

한국GM의 작년 12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했고, 수출은 2020년 중 가장 높았다. 르노삼성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했다.

기아자동차 K5는 작년 한 해 8만4550대가 판매됐다. 사진=연합뉴스
기아자동차 K5는 작년 한 해 8만4550대가 판매됐다. 사진=연합뉴스

4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대차는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3.2%포인트 증가한 6만8486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8.3% 감소한 30만548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작년에 총 374만35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감소한 것을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기아차는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20.9% 감소한 3만8857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1.0% 증가한 17만9399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작년 총 판매량은 총 260만 7337대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왼쪽부터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르노삼성 XM3, 쌍용차 올 뉴 렉스턴.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르노삼성 XM3, 쌍용차 올 뉴 렉스턴. 사진=연합뉴스

한국GM은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9259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한 3만7458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의 작년 총 판매량은 36만8453대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작년 12월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부진했다. 쌍용차는 작년 12월 내수 8449대, 수출 2142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1%와 8.8% 줄어들었다. 쌍용차의 작년 총 판매량은 10만7416대로 전년 대비 20.6%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작년 12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8010대, 수출은 85.6% 감소한 1006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작년에 총 11만616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5%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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