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스피, 끝까지 '날았다'...2873.47 최고가 경신하며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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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스피, 끝까지 '날았다'...2873.47 최고가 경신하며 피날레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2.30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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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강세...삼성전자, 또 3% 넘게 올라
반도체·2차전지·언택트주 등 대형주 상승세 강해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11.01포인트 오른 968.42로 마감
박셀바이오, 상장 두 달 만에 주가 16배 널뛰어
30일 코스피는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급등한 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30일 코스피는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급등한 채 마감하며 2020년 연말까지 화려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에 약보합세로 출발했지만 대형주의 강세와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전환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4920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2447억원, 기관이 1968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카카오와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기관은 삼성전기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등을 활발히 매수했다. 개인은 장 초반 '사자'였지만 오후 1시를 넘어서며 순매도로 포지션을 바꿨다.

시총 상위 종목 강세...삼성전자, 또 3% 넘게 올랐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약보합한 셀트리온(-0.42%)를 제외하고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이날 삼성전자(3.45%)와 SK하이닉스(2.16%)는 큰 폭으로 올라 각각 8만1000원, 11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LG화학(1.35%)과 삼성SDI(4.49%), 네이버(3.36%), 카카오(1.30%) 등도 일제히 올랐다. 28만원선을 벗어나지 못하던 네이버는 29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카카오 역시 38만9500원으로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물산(1.10%)과 LG전자(2.66%), 엔씨소프트(1.97%) 등도 상승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3.52%), 반도체와반도체장비(3.15%), 언택트주가 견인한 미디어서비스(2.50%), 기계(2.31%) 등은 강세였다. 이밖에 항공사(1.99%)와 게임엔터테인먼트(1.94%), 석유가스(1.93%), 화학(1.43%), 조선(1.21%) 등은 1%대로 올랐다.

철강(0.86%)과 증권(0.70%), 제약(0.52%), 은행(0.23%) 등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손해보험(-0.39%) 등 일부 업종은 약세였다.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11.01포인트 오른 968.42로 마감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01포인트(1.15%) 오른 968.42로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1234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622억원, 기관이 35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2%)와 셀트리온제약(-4.06%), 씨젠(-3.16%), 펄어비스(-4.16%) 등은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1.41%)과 에이치엘비(1.20%), 에코프로비엠(0.65%), 카카오게임즈(1.21%) 등은 올랐다.

연일 상한가를 기록중인 박셀바이오는 이날도 상한가인 16만7300원으로 마감했다. 상장 첫 날이었던 10월 25일 1만225원으로 출발했던 것을 고려하면 16배 이상 주가가 널뛰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8원 내린 1086.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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