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730선까지 밀려...삼성 상속세 관련주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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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730선까지 밀려...삼성 상속세 관련주는 강세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2.22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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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상속세 관련, 삼성물산·삼성생명↑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대형주들 약세
22일 코스피는 44.97포인트(1.62%) 내린 2733.68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22일 코스피는 44.97포인트(1.62%) 내린 2733.68로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3666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496억원, 기관이 1994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혼조세와 영국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외에도 중국과 미국의 마찰 확대 여파를 코스피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서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 때문에 상승전환에 성공했지만 이날은 미중 마찰 확대로 중국 증시가 오후중 낙폭을 확대했다"며 "이것이 아시아 시장 전반에 매물 출회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부양책이나 백신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을 줬던 시장은 기대가 현실화되면서 차익 욕구가 높아진 상태인데, 이런 무역 마찰 이슈는 이런 욕구를 더욱 강화시켰고, 더불어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 부담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일제히 하락...이건희 상속세 관련주 강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보합마감한 네이버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삼성전자(-0.96%)와 SK하이닉스(-3.02%), LG화학(-2.21%), 삼성SDI(-1.94%) 등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43%)와 셀트리온(-2.18%), 현대차(-1.60%)와 카카오(-0.92%)도 약세였다. 

4거래일 연속 급등했던 대웅제약은 13.43% 급락한 23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건희 상속세 관련주들은 이날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삼성물산(3.92%)과 삼성생명(5.54%)은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3.93%)이 강세였는데 삼성생명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언택트주가 견인한 미디어서비스(-0.40%), 화물운송·물류(-0.52%), 가스유틸리티(-0.98%) 등은 약보합했고, 손해보험(-1.01%), 은행(-1.04%), 증권(-1.14%) 등도 약세였다.

자동차(-1.86%)와 제약(-2.35%)과 화학(-2.38%), 철강(-2.86%) 등도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약세...스튜디오드래곤 '활짝'

코스닥은 24.85포인트(-2.61%) 내린 928.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4855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913억원, 기관이 2160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9%)와 셀트리온제약(-4.10%), 씨젠(-4.00%), 펄어비스(-4.52%)는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에이치엘비(-1.84%), 카카오게임즈(-1.85%) 등도 약세였다.

스튜디오드래곤(3.40%)은 넷플리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스위트홈' 제작사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7원 오른 1107.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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