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7개월째 1.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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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7개월째 1.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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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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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첫 금통위에서 만장일치...대내외상황 관망판단

1월 기준금리가 7개월째 연 1.5%로 동결됐다.

 

▲ 한은이 7개월째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다. 김주열 한은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4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고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를 동결하며 경기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절벽 우려와 수출부진 등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상황을 보면 금리를 인하할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는게 금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미국이 올들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사태추이를 관망하자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금통위로서는 12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78조2000억원에 달했다. 직전 2014년(37조3000억원), 2013년(23조3000억원) 등과 비교하면 가파른 속도다. 

이에 앞서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설문 응답자 중 98%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세계경제 회복이 느려지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계속된다면 추후 완화적 통화정책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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