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중랑구 '주민참여형 주택정비사업',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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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중랑구 '주민참여형 주택정비사업',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
  • 안은정 기자
  • 승인 2020.12.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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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참여형 자율주택정비사업'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따라 건설 예정인 서울 중랑구 면목동 복합건축물 조감도이다.
LH가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추진중인 '주민참여형 자율주택 정비사업' 조감도.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오피니언뉴스=안은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중랑구 주민들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LH참여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2인 이상의 주택소유주가 직접 노후주거지에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LH는 지난 4월 서울 중랑구 면목동 주민들이 공동사업을 제안하면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착수했다. LH에 따르면 이 지역은 건물노후화가 심각해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전 확보 필요성을 절감한 주민들의 제안을 검토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또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소규모 점단위 사업인 ‘도시재생 인정사업’이 함께 추진되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총 217억원(국·구비 지원 59억원 포함) 규모로 21년 말까지 지하 2층, 지상 7층의 복합 건축물이 완공된다.

신축 건물 상층부에는 주택 60세대가 건설돼 LH가 신혼부부·청년 대상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저층부에는 마을 공영주차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마을주차장은 48면으로 조성돼 서울시 평균 132% 대비 21%포인트 부족한 면목동 일대 주차장 확보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자율주택정비와 도시재생이 결합된 첫 번째 사례다. 주택 개발뿐 아니라 생활SOC인 마을 공영주차장이 포함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정비사업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박현근 LH 도시정비사업처장은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에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획기적인 대안”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택공급 확대와 지역 활성화를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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