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조직개편·임원인사...철강부문장에 김학동 본부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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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조직개편·임원인사...철강부문장에 김학동 본부장 선임
  • 안은정 기자
  • 승인 2020.12.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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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신임 철강부문장.

[오피니언뉴스=안은정 기자] 포스코가 21일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철강부문장(사장)에 김학동 생산기술본부장을 승진 발령했다. 

또 생산기술본부장에 이시우 광양제철소장을, 구매투자본부장에 이주태 경영전략실장을 승진, 보임하는 등 최고경영층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광양제철소장에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PT.KP의 경영정상화를 이끈 김지용 법인장이 보임됐다.

이와 함께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 정탁 마케팅본부장,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 등 대부분 본부장들은 유임되었다.

포스코는 최정우 2기 체제의 추진 모토인 '혁신과 성장'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성장 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그룹차원에서 대폭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직속으로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를 신설했다.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에 구매투자본부장인 유병옥 부사장을, 물류사업부장에 미국 대표법인장인 김광수 부사장을 선임했다. 두 사업부 산하에는 총 5개의 임원단위 실 조직을 신설해 그룹내 우수 인력들을 대거 전진배치하했다.

또한, 양극재·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본부를 에너지소재사업부로 개편하고 조직과 인력을 확충했다. 사업부장에는 그동안 음극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해 온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실장이 승진, 보임했다. 산하에 신설된 전략실과 마케팅실에도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임원과 우수인력들이 배치됐다.

포스코의 여성 임원 확대 기조도 지속됐다. 이유경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엔투비 사장으로 보임해 그룹사에 사상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오지은 생산기술전략실 상무보는 기술연구원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또한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포스코기술투자, 포스코터미날 등 상당수 그룹사 사장이 물러나고 세대교체 됐다.

한편, 포스코는 위계의식 극복과 수평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임원계층의 직급을 폐지하고 직책 중심의 인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원 호칭은 부사장, 전무, 상무가 아닌 본부장, 실장 등 직책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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