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국내 1위 음악서비스 맬론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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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국내 1위 음악서비스 맬론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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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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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 1조8700억원에 인수...종합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기업 부상 기대

카카오가 국내 1위 온라인 음악 서비스인 멜론을 사들였다.

카카오는 11일 국내 1위 음악 콘텐츠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를 1조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로엔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로엔의 최대주주인 스타인베스트홀딩스의 보유 지분 61.4%와 SK플래닛 보유 지분 15%를 인수, 총 76.4%의 지분을 확보해 로엔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스타인베스트홀딩스와 SK플래닛은 매각 대금 1조8700억원 중 7500억원은 카카오 주식으로, 나머지 1조1200억원은 현금으로 받는다. 스타인베스트홀딩스는 카카오 지분 8.3%를, SK플래닛은 2%를 확보하게 된다.

카카오의 멜론인수는 모바일 시대 성장 동력의 하나로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를 동영상과 게임, 음악 콘텐츠까지 망라하는 종합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는게 카카오측의 계산이다.

카카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 모바일 플랫폼과 로엔 음악 콘텐츠가 결합해 새로운 시장 창출 ▲음악 창작자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생산 및 발굴을 통한 글로벌 진출 모색 등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는 그동안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활용해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해 왔으며 최근에는 유료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서비스를 안착시킨 포도트리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또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남궁훈 엔진 대표를 카카오 게임최고책임자(CGO)로 영입하는 동시에 게임 퍼블리싱 전문기업 엔진도 인수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음악은 모바일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라고 지적,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이 가진 음악 콘텐츠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수 로엔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로엔이 가진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키워 글로벌로 진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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