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북한발 악재에 아시아금융시장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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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북한발 악재에 아시아금융시장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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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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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한국, 타이완 등 증시 폭락-환율 상승...안전자산 달러, 엔 강세

7일 중국의 위안화 절하조치와 북한의 수소탄 실험 등 외부악재에 아시아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 중국 증시가 연이틀 폭락한 7일 코스피지수는 21.10포인트 떨어진 1904.33으로 하락,원 달러 환율은 4개월여만에 1200원을 돌파한 1200.60으로 마감했다.사진은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연합뉴스

중국 증시는 개장첫날인 4일에 이어 이날도 7%이상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자동 발동되면서 거래중지에 들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32% 하락한 3115.89에, 선전종합지수는 8.34% 폭락한 1955.88에 거래를 멈췄다. CSI 300 지수도 7.21% 떨어졌다.

이날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0.51% 올린 6.5646 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역내외 시장의 위안화 환율이 크게 흔들렸다.

위안화 고시 환율은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데다가 위안화 가치 절하 폭도 지난해 8월 이래 가장 커 시장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역외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이 오전에 6.6895위안까지 오르면서 2010년9월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증시가 폭락장세를 연출하자 아시아금융시장도 요동쳤다.

타이완 가권지수는 1.89% 하락한 7,839.14를 보였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도 1.78% 내린 17,867.04를, 토픽스 지수는 1.62% 떨어진 1,464.65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는 1.06% 하락해 1,905.07을 보이면서 1,900선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외환시장은 예상보다 큰 폭의 위안화 절하로 안전자산인 달러와 엔화의 강세로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연이은 위안화 절하에 북핵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4개월 만에 장중 1200원대를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00.6원으로 장을 마감해 전일 종가보다 2.7원 올랐다.

안전자산인 엔화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렸다.

이날 엔 달러 환율은 한때 118.74엔까지 올랐으나 중국의 위안화 절하조치로 다시 117엔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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