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마케팅 중심으로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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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마케팅 중심으로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0.12.03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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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조직 AI 중심으로 재편
MNO사업부, 마케팅 컴퍼니로 변경
신규 임원인사 10명 단행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은 AI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도록 조직도 개편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SK텔레콤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 기존조직을 인공지능(AI) 기반의 조직으로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핵심 사업과 제품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인공지능(AI)이 모든 사업의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AI서비스단'은 'AI&CO(Company)'로 조직명을 변경하고, 'AI Agent'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SK ICT 패밀리 회사들의 모든 상품,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T3K'는 ▲딥러닝 기반 대화형 AI '한국어 GPT-3' ▲AI 가속기 ▲데이터 분석 플랫폼 ▲MEC(모바일에지컴퓨팅) 클라우드 개발에 집중하는 4대 프로덕트 컴퍼니로 개편됐다. 최근 자체 개발한 국내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센터'는 전사 클라우드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가장 큰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MNO사업부'는 9개 핵심 사업·제품에 주력하는 마케팅 컴퍼니로 재편됐다. 

9개 컴퍼니는 ▲모바일 ▲구독형상품 ▲MR(혼합현실) 서비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메시징 ▲인증 ▲스마트팩토리 ▲광고/데이터로 나누고, 모두 조직명에 CO(Company)가 붙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MNO 사업부의 온라인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언택트 CP(Camp)'를 신설했다. 효율적인 5G 인프라 투자와 운용을 위해 별도 조직이었던 'ICT 인프라 센터'도 MNO사업부 산하로 이동시켰다.

'Corp(코퍼레이트) 센터'는 내년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SK텔레콤은 올해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우버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굵직한 사업 제휴를 성사한 바 있다. 

Corp 센터는 산하에 'IPO 추진담당' 등을 신설해 국내외 투자를 활발히 유치함으로써 자회사들의 IPO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ESG 혁신그룹'을 통해 SK ICT 패밀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전담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 임원인사에서 기존의 주요 임원을 그대로 중용하면서 10명의 임원을 새롭게 임명했다. 그 중 2명은 여성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SK그룹 내에서도 여성 리더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했다.  

박정호 사장은 "포스트 팬더믹 시대를 기회로 삼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하는 문화 'Work Anywhere'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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