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세대교체'...메모리·파운드리長 전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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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세대교체'...메모리·파운드리長 전격 교체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12.02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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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사업부장에 이정배 사장
파운드리사업부장 최시영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승진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등 3인 대표체제 유지
삼성전자가 2021년 사당잔 인사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21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삼성전자는 기존 3인 대표 체재를 유지하는 가운데 3명의 사장 승진을 포함한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일 발표했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의 '3인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부장은 교체됐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승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최시영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왼쪽부터 이재승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최시영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번 정기인사에서 소비자가전 사업부와 반도체 사업부에서 3명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재승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CE부문 사장으로, 이정배 삼성전자 DS(반도체 사업부) 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부사장)이 메모리사업부장(사장)으로, 최시영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부사장)이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 창립 이래 생활가전 출신 최초의 사장 승진자다. 냉장고개발그룹장,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2020년 1월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 부임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팀장, 상품기획팀장, 품질보증실장, DRAM개발실장 등 보직을 역임하면서 메모리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이번 승진과 함께 메모리사업부장으로서 DRAM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 솔루션 등 메모리 전제품 사업을 맡게 됐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전자재료 박사 출신으로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팀장,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등 반도체사업의 핵심보직을 경험했다. 반도체 전제품에 대한 공정 개발과 제조 부문을 이끌어 온 공정·제조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최사장은 파운드리 사업부장으로서 공정개발 전문성과 반도체 전제품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세계 1위 달성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밖에 진교영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으로,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은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은 가전 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끈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핵심사업인 반도체 비즈니스의 개발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이끈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했다”며 “성과주의 인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이끌 세대교체 인사를 실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장단인사에 이어 부사장 이하 2021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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