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뭐하지?] 코로나 블루 떨치며 '온·오프 축제'에서 여유 찾아보자
상태바
[주말엔 뭐하지?] 코로나 블루 떨치며 '온·오프 축제'에서 여유 찾아보자
  • 김이나 컬쳐에디터
  • 승인 2020.11.27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금빛 귤의 맛과 향에 흠뻑 취해볼까...'2020 제주감귤박람' 온라인 개최
노화방지에 탁월한 웰빙명품 장단콩 맛보러오세요...'파주장단콩축제 2020'
4천여평의 동백 정원에서 펼쳐지는 제주 '마노르블랑 동백축제 2021'
온라인으로 만나는 성북구 책 축제 ‘책모꼬지’...유튜버 김겨울, 가수 하림 함께 참여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마노르블랑 정원에 동백꽃이 피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마노르블랑 정원에 동백꽃이 피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이나 컬쳐에디터] 절기상 벌써 소설이 지나고 한 해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는 온 국민이 코로나19의 풍랑을 헤치며 힘들게 보내고 있다. 모든 것이 달라졌고 많은 것이 사라졌다. 뉴 노멀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연말이면 흔히 느껴지던 들뜨는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오히려 차분하게 한 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듯하다. 여유를 가지고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도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축제가 개최된다. 개인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알찬 주말을 보내자.

올해 8년째를 맞는 제주 감귤박람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사진=한국관광공사
올해 8년째를 맞는 제주 감귤박람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황금빛 귤의 맛과 향에 흠뻑...'2020 제주감귤박람' 온라인 개최

제주시는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020 제주감귤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제주감귤박람회는 매년 10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박람회 중 하나이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직접 현장에서 보고 체험하고 상담하는 박람회의 특성을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온라인 감귤박람회로 준비했다.

감귤품평회 및 수상감귤 전시관 운영, 감귤따기 체험 행사, 드라이브 스루 감귤판매와 더불어 SNS 감귤사진 공모전, SNS 서포터즈 모집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감귤 및 가공품 판매를 위해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네이버, 티몬, 유튜브 등 온라인을 이용한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감귤 박람회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감귤박람회로 진행하게 돼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감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국방송과 지역방송 등을 연계해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감귤박람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jic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웰빙명품 파주 장단콩'이라는 주제로 DMZ 청정환경에서 자란 파주장단콩과 농특산물을 드라이브스루 장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사진=파주시청
'웰빙명품 파주 장단콩'이라는 주제로 DMZ 청정환경에서 자란 파주장단콩과 농특산물을 드라이브스루 장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사진=파주시청

'웰빙명품' 장단콩 맛보러오세요...'파주장단콩축제 2020'

파주 장단 지역은 조선 시대부터 '장단삼백'으로 유명한 곳이다. '삼백'은 콩과 쌀, 인삼 등 백색 세 가지의 농산물을 말한다. 하얀 콩 백태는 흔히 메주콩으로 쓰이는데, 백태 중에서 파주 장단면의 콩은 특별히 맛이 좋기로 유명해 장단콩이라는 고유의 이름을 갖게 됐다.

파주시 장단 지역은 마사토로 되어 있어 배수가 잘되고 늦서리의 해가 없으며 주변보다 낮은 기온에 일교차가 커서 콩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장단콩은 항암효과가 있는 이소볼라본의 함량이 70% 이상,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도 높은 건강 음식이다.

2017, 2018년 연달아 대한민국 축제 우수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던 장단콩 축제가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단콩과 농특산물을 '드라이브스루'로 비대면 판매하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임시주차장에서 열린다.

동백꽃이 흐드러진 제주 카페 마노르블랑.사진=한국관광공사
동백꽃이 흐드러진 제주 카페 마노르블랑.사진=한국관광공사

4천여평의 동백 정원에서 펼쳐지는 '제주 마노르블랑 동백축제'

해마다 동백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귀포시 가든 카페 마노르블랑에서는 올해는 더욱 특별한 동백꽃 축제를 준비했다. 기존에 있던 동백꽃 수의 20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의 동백꽃들로 채워진 '동백스케치'를 작년부터 준비해 개장한 것이다.

마노르블랑은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 다양한 식물들이 심어진 곳으로 제주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은 물론이며 제주도민까지도 찾는 명소로 손꼽힌다. 4천여 평 정원 속에 다양한 동백꽃 산책로가 있으며 산방산과 송악산 사이로 형제섬과 사계 앞바다가 보이는 환상적인 조망 또한 마노르블랑의 자랑거리.

환상적인 조망과 함께 동백꽃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이 준비돼 있고 야외 잔디정원에서는 피아노 연주 버스킹을 즐길 수 있다. 11월 2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계속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 2100번길 46.
카페 음료 및 디저트 이용시 무료 이용.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manorblanc.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북구 대표 책축제 '책모꼬지' 온라인으로 열린다.사진=성북구청
서울 성북구 대표 책축제 '책모꼬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사진=성북구청

성북구 대표 책 축제 ‘책모꼬지’...올해는 온라인에서 만나요

서울 성북구 대표 책 축제인 ‘2020 성북 책모꼬지’가 2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

'책모꼬지'는 성북구 대표 책 축제로, 지역주민과 성북구가 '올해의 한 책'을 선정하고 관련 단체들이 모두 모여 직접 뽑은 한 책을 테마로 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지는 축제다. 그동안 지역 내 독서문화 활동을 전파하고 도서관과 지역주민, 지역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왔다. 올해는 성북구 대표 독서 운동인 ‘성북구 한 책 읽기’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참여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28일에는 2020 '올해의 한 책' 선포식의 일환으로 성북구 주민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한 책 작가와 가수 하림, 유튜버 김겨울이 함께하는 북콘서트도 진행된다.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프로그램 외에도 언제든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퀴즈, 스탬프 랠리 등 상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2020sbb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