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첫 내부승진 CEO에 황현식 사장…콜센터 출신 상무도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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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첫 내부승진 CEO에 황현식 사장…콜센터 출신 상무도 배출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11.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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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부회장 용퇴...황현식 컨슈머 사업총괄 사장 신임 CEO 선임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 승진…
고객센터 상담사 출신 고은정 상무, 신규 임원으로 파격 인사
황현식 LG유플러스 신임 CEO. 사진제공=LGU+
황현식 LG유플러스 신임 CEO. 사진제공=LGU+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LG그룹 고위 임원이나 전직 장관 등이 맡았던 LG유플러스의 CEO 자리에 첫 내부 승진자가 선임됐다. 

LG유플러스는 25일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그간 LG유플러스를 이끌었던 하현회 부회장이 용퇴하고 컨슈머사업총괄을 맡고 있던 황현식 사장이 신임 CEO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하여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했다. 이후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에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LG그룹에서는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는 모바일과 IPTV, 인터넷 등 스마트 홈을 통합한 컨슈머(Consumer)사업총괄 사장을 맡아 LG유플러스 유무선 사업을 이끌었다. 

그간 LG유플러스 CEO는 LG그룹사 고위임원이나 계열사 사장이 내정됐다. 남용 현 대림산업 이사회 의장은 LG전자에 입사해 LG전사 부사장을 역임한 뒤 LG텔레콤 사장을 맡은뒤 LG그룹 전략사업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권영수 현 LG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은 LG화학을 거쳐 LG 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LG유플러스 대표를 맡았다. 이번에 용퇴하는 하현회 부회장도 LG유플러스에 오기 전 LG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전직 장관이 CEO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사명을 LG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 바꾸고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의 선제적 구축을 추진한 이상철 부회장은 김대중 정부의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소비자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의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의 발굴이 필요한 시기”라며 “LG유플러스가 4G (LTE) 시대 진입 시 업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던 것처럼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통신 전문가인 황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를 이끌며 기존 통신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융복합 사업과 B2B / B2G 신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성과주의에 기반하여 각 영역 전문가를 기용하고 변화를 주도할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고은정 상무는 고객센터(콜센터) 상담사 출신으로 2018년 아인텔레서비스 대표이사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씨에스원파트너 대표 역임 후 이번 인사에서 신규 상무 선임자로 이름을 올렸다.

고 상무는 1998년 LG텔레콤 부산 고객센터 공채 1기 상담사로 입사하여 20년 만에 통신 업계 최초로 고객센터 대표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로 고객센터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아 상무로 선임됐다.

<2021년 LG유플러스 임원 인사>

*가나다 순

▲ CEO 황현식(黃鉉植) 사장 現 Consumer사업총괄

▲ 부사장 승진 (2명) 박형일(朴亨日) 現 CRO, 현준용(玄焌容) 現 홈플랫폼추진단장

▲ 전무 승진 (4명) 김새라(金徆摞) 現 마케팅그룹장, 양효석(梁皛錫) 現 CHO, 여명희(呂明姬) 現 경영기획담당, 이상엽(李相燁) 現 기술개발그룹장

▲상무 신규 선임 (9명) 고은정(高銀貞) 現 씨에스원파트너 대표이사, 박수(朴秀) 現 고객가치혁신담당, 배은옥(裵恩玉) 現 클라우드기술담당, 염상필(廉相必) 現 홈IoT상품담당, 임방현(林芳炫) 現 글로벌/미디어영업담당, 임성준(林成駿) 現 기간망담당, 정소이(鄭素伊) 現 빅데이터담당, 정영훈(鄭暎勳) 現 금융영업담당, 정철(鄭哲) 現 서부소매영업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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