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3Q 영업익 2332억원...합병후 첫 3개부분 동시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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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3Q 영업익 2332억원...합병후 첫 3개부분 동시 흑자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1.1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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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9.6%로 2009년 이후 최대
케미칼 부문, 저유가와 석유화학 제품 수요 증가로 이익 확대
정기임원인사도 단행...솔루션 부사장에 류성주 등
한화솔루션 로고.
한화솔루션 로고.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한화솔루션은 10일 지난 1월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으로 3개 부문 모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전체 영업이익률도 2009년 이후 최대인 9.6%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조4284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0.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7% 급증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1%와 81.5% 늘어나는 대폭 성장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3분기 실적. 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3분기 실적. 제공=한화솔루션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883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6.8% 증가한 1588억원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일회용품 수요가 늘면서 PVC(폴리염화비닐), PO(폴리올레핀) 제품 가격이 상승한 덕이다. 

큐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4% 감소한 8913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35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유럽 등 주요 태양광 시장의 수요 회복세로 모듈 판매량은 늘었지만, 웨이퍼, 은, 유리 등 주요 원자재의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이익 규모는 줄어들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2068억원, 영업이익이 860% 늘어난 76억원이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 증가에 따라 부품 수요가 회복한데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전자소재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4분기에는 케미칼 부문은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되지만 정기 보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 수 있고, 큐셀 부문은 태양광 모듈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이날 류성주 전무를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류 부사장을 비롯, ▲전무 2명 ▲상무 6명 ▲상무보 14명 등 모두 23명이 승진했다.

한화솔루션 부사장에 류성주 승진

또 한화에너지(승진자 2명), 한화종합화학(2명), 한화토탈(8명)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한화그룹 내 화학·에너지 계열사의 올해 승진자 수는 모두 35명. 각 회사는 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 환경 지속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산업 격변기 속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규 사업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예년보다 앞당겨 이뤄졌다.

◇한화솔루션

▲부사장 류성주 ▲전무 권기영 안인수 ▲상무 김문수 김성훈 심재성 임원배 장상무 정광교 ▲상무보 강윤구 권영철 김창연 김현석 문성현 박재호 박종걸 안규찬 양상철 유동석 이상신 이재빈 전창해 조경회

◇한화에너지

▲전무 김영욱 ▲상무 김익표

◇한화종합화학 

▲부사장 이태길 ▲상무보 이근철

◇한화토탈 

▲전무 김인환 박종태 장호식 ▲상무 윤해섭 ▲상무보 강정훈 김태희 문지환 조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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