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28일 코스피는 14.42포인트(0.62%) 오른 2345.26에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1520억원, 외국인이 153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177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기아차·현대차를, 기관은 기아차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코로나 확산에 따른 프랑스의 전면적인 경제 봉쇄 가능성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로 1.7% 하락하자 차익 욕구에 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최근 낙폭을 키웠던 코스닥이 상승했고, 반발 매수세가 여전히 이어지자 코스피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에 중극 증시의 반등폭이 커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 종목 상승마감...언택트주 강세

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34%)와 보합마감한 삼성SDI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SK하이닉스(0.36%)와 현대차(0.58%), 셀트리온(1.46%) 등이 모두 올랐다.

특히 언택트 관련주 네이버(5.29%)와 카카오(3.74%)는 오랜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코로나 재확산세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국민연금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 분사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한 LG화학은 1.58%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배터리 부문 분사에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출해온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장 직후 약세를 이어가는 빅히트는 2.46% 내린 1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언택트주 관련한 미디어서비스(4.66%), 화학(2.61%), 증권(2.34%) 등이 전반적으로 강세인 반면 화장품(-0.33%), 화물운송·물류(-0.39%) 등이 일부 약세였다. 

코스닥, 800선 회복...2.87% 오른 806.20에 마감

이날 코스닥은 큰 폭으로 오르며 800선을 회복했다. 강세를 보인 코스닥은 거래주체별로 개인이 1209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779억원, 기관이 55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2%), 씨젠(0.78%), 에이치엘비(1.42%) 등은 모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1.36%), CJ ENM(4.58%) 등도 강세였다. 알테오젠(10.14%)은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130.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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