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9기 5중전회 회의 주제 ‘쌍순환 경제전략’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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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9기 5중전회 회의 주제 ‘쌍순환 경제전략’ 부상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10.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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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전체회의(19기 5중전회) 주제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경제전략이 부상할 전망이다. 사진=신화/연합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전체회의(19기 5중전회) 주제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경제전략이 부상할 전망이다. 사진=신화/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전체회의(19기 5중전회) 주제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경제전략이 부상할 전망이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19기 5중전회에서 2021∼2025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제정 방안과 2035년까지 장기 목표를 논의할 것"이라고 관영 환구시보가 20일 논평(論評)에서 전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회의에서는 모든 것이 14차 5개년 계획에 맞춰질 것"이라며 "대략 개혁·개방 지속과 첨단 과학 연구, 핵심 분야 독립성 확보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제 분야와 함께 공산당 주도의 국가 체제의 강점도 언급될 것"이라며 "반세계화 추세와 미국의 위협에 맞서 중국이 독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환구시보는 14차 5개년 계획의 핵심이 쌍순환 모델에 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신문은 "코로나19(COVID-19)가 대유행으로 전 세계 공급과 수요 사슬이 영향을 받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최근 국내 순환과 국제 순환이 상호 촉진되는 쌍순환이란 새로운 개발 개념을 내놨다"고 소개했다.

쌍순환 모델은 국내적으로 △소득분배 제도 개혁 △공급 측 구조 개혁 △기업환경 최적화 △조세 및 노동법 개혁 추진 △디지털 경제 가속화 △신흥분야 입법보장 모색 △ 의료·양로·교육 등 사회복지 개혁 등 질적 발전의 토대를 닦는 것으로 요약된다.

대외적으로는 개혁 개방을 지속하고 4차 산업 분야의 외자 유치하면서 양적 발전에 치중했던 기존 모델에서 핵심 첨단 기술 확보 등 질적 발전을 꾀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쌍순환’이란 용어는 지난 5월14일 열린 중국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처음 썼다. 

당시 시 주석은 “공급 측 구조 개혁을 심화하고 중국의 세계 최대규모 시장과 내수 잠재력이란 장점을 살려 국내·국제 쌍순환이 서로를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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