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노벨 화학상, 여성학자 '美 다우드나- 佛 샤르팡티에'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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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노벨 화학상, 여성학자 '美 다우드나- 佛 샤르팡티에' 공동 수상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10.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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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제니퍼 A. 다우드나(왼쪽)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오른쪽)가 지난 201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만나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dpa
올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제니퍼 A. 다우드나(왼쪽)와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오른쪽)가 지난 201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dpa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여성 학자들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미국의 제니퍼 A.다우드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올해의 화학상 수상자로 유전자 편집 연구에 기여한 샤르팡티에와 다우드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태생인 샤르팡티에는 현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병리학 교실에 재직 중이며 다우드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버클리) 교수다.

두 학자는 세포에서 특정 DNA만 골라 잘라내는 분자 기계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개념을 제시했다. 유전자 가위는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의 DNA를 편집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사용하기 쉬운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생명과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미쳤고 현재 낭포성섬유증, 겸상적혈구증, 시각장애 등 선천적인 유전병 등을 치료하는 데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는 모두 여성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여성 연구자 두 명이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올해 노벨 화학상 예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노벨상 시상식은 그동안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올해의 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사진=노벨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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