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노벨 생리의학상 알터·호튼·라이스 박사 공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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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노벨 생리의학상 알터·호튼·라이스 박사 공동수상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10.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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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바이러스 정체 밝혀낸 연구 공로 인정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혀낸 연구 공로를 인정해 3명의 과학자를 2020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노벨위원회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혀낸 연구 공로를 인정해 3명의 과학자를 2020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노벨위원회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하비 J 알터, 마이클 호튼, 찰스 M 라이스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혀낸 연구 공로를 인정해 3명의 과학자를 2020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3명의 과학자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간암, 간경변 등과 같은 질병에 맞설 수 있도록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에게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 9000만원)가 주어진다.

하비 올터 교수는 1970년대 중반 수혈과 관련된 바이러스 질환을 처음 보고한게 C형 간염 바이러스다.

마이클 호턴 교수는 1989년 C형 간염 바이러스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찰스 라이스 교수는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내부 단백질 구조를 처음 밝혀냈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하비 올터·찰스 라이스·마이클 호턴 등 연구자 3명은 존재조차 알 수 없었던 C형 간염 바이러스를 1989년에 분리·발견하면서 치료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후 약 30년 만에 완치 단계에 이르면서 전 세계에서 C형간염을 퇴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은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탓에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생리학이나 의학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인 사람에게 수여하는 노벨상이다. 지난 1901년 제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110차례 219명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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