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사전계약 첫날 1만대 돌파…5년 만 성공적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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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투싼' 사전계약 첫날 1만대 돌파…5년 만 성공적 컴백
  • 정세인 기자
  • 승인 2020.09.17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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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첫날 1만842대기록, 역대 현대차 SUV중 가장 높은 수치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적용, 감각적 디자인·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탑재
신형 투싼, 확고한 준중형 SUV 포지션 이어갈 듯
현대차의 준중형 SUV 모델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이 16일 사전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의 준중형 SUV 모델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이 16일 사전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오피니언뉴스=정세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 공개한 준중형 SUV 투싼의 4세대 모델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 이하 신형 투싼)’이 사전계약 실시, 하루 만에 1만842대의 계약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작년 출시한 더 뉴 그랜저(1만7294대), 올 초 공개한 신형 아반떼(1만58대)에 이어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한 것이고, 현대차 SUV 사상 가장 높은 사전계약 수치다.

15일 디지털 행사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서도 누적 41만명의 시청자를 기록해 5년 만의 신형 투싼 출시에 대한 글로벌 고객들의 높은 기대감이 입증된 바 있다.

이번 신형 투싼의 가장 큰 외형적 변화는 전면부에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전면부 및 후면부에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탑재한 데 있다. 이는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생성되는 선, 면, 각, 도형들을 활용해 자동차의 조형미를 살린 기하학적 알고리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구현한 결과물이다.

측면부는 대폭 길어진 전장과 축간거리(휠베이스), 짧은 전방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의 거리)을 갖춰 정지한 상태에서도 앞으로 달려나가는 듯한 인상을 주는 역동적 비율을 구현했다. 날렵한 측면 라인과 펜더의 풍부한 볼륨, 각진 휠 아치에서도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을 충실히 반영했다.

실내는 개방형 클러스터(계기판)와 대시보드 아래로 위치를 내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버튼(SBW) 등이 미래지향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석에는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가 운전자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센터페시아 양 옆에서 시작해 슬림한 송풍구로 구성된 대시보드를 거쳐 후석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가니쉬 라인의 은빛 장식은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신형 투싼은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설계로 공간 활용성도 대폭 강화했다. 전장 4630mm(기존 대비 +150mm), 축간거리 2755mm(기존 대비 +85mm), 2열 레그룸 1050mm(기존 대비 +80mm)로, 동급 최대 2열 공간은 물론 중형 SUV급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 같은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큰 차를 선호하고 있는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크기 자체는 눈에 띄게 변화했지만, 중형 SUV 모델인 싼타페와 포지셔닝이 겹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SUV 차량의 인기에 부합해 시장 또한 거대해지면서도 세분화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투싼은 준중형 SUV 모델로, 소형과 중형, 대형 모델은 각각 코나와 싼타페, 펠리세이드로 세분화된 SUV 시장 수요에 따른 분류 체제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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