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에어·아이패드' 신작 선보여···내일부터 OS 업데이트
상태바
애플 '아이패드에어·아이패드' 신작 선보여···내일부터 OS 업데이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9.16 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출시 10주년을 맞은 아이패드의 중가형 모델인 아이패드 에어와 보급형인 아이패드 신작을 발표했다. 사진=애플/연합
애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출시 10주년을 맞은 아이패드의 중가형 모델인 아이패드 에어와 보급형인 아이패드 신작을 발표했다. 사진=애플/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애플이 성능을 강화한 태블릿 PC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출시 10주년을 맞은 아이패드의 중가형 모델인 아이패드 에어와 보급형인 아이패드 신작을 발표했다.

아이패드 에어에는 최신 칩인 'A14 바이오닉'이 실린다. 처음으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A14는 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CPU) 기능이 40%, 그래픽 처리 성능이 30% 향상됐다.

애플은 이 칩이 "사용자들이 더 쉽게 4K 동영상을 편집하고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창작하며 몰입형 게임을 플레이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작보다 2배 빠르고 초당 최대 11조회의 연산을 수행하는 16코어 뉴럴 엔진을 탑재해 머신러닝 역량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최상위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된 것과 똑같은 7메가픽셀 전면 카메라가 탑재돼 고해상도 사진과 4K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외부기기와 연결하는 연결단자를 USB-C로 바꿔 외장 모니터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에 종전보다 10배 빠른 5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0.9형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더 커졌고, 기기 상단의 작은 버튼에 '터치 아이디'를 통합해 잠금 해제나 결제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 나올 아이패드 8세대 모델에는 'A12 바이오닉' 칩이 들어간다. 아이패드에는 처음으로 뉴럴 엔진이 탑재돼 증강현실(AR) 앱에서 인물 오클루전(AR 콘텐츠를 현실의 인물 앞·뒤에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 동작 추적, 향상된 사진 편집 등이 가능하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10.2형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첨단 카메라 등을 갖췄다. 새로운 칩은 전작보다 CPU 성능을 40% 빠르게 하고 그래픽 성능은 2배로 강화했다.

여기에 새로 도입되는 '아이패드 OS(운영체제) 14'은 애플펜슬로 입력한 손글씨를 인식해 이를 복사해서 다른 곳에 타이핑된 텍스트로 붙여넣을 수 있게 해준다.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도 손글씨로 내용을 입력한 뒤 텍스트로 전환해 보낼 수 있는데다 손글씨로 쓴 전화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애플펜슬로 그린 원이나 삼각형·사각형 같은 도형·문양을 기하학적으로 정확한 원·삼각형으로 전환해주기도 한다.

가격은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77만 9000원부터, 8세대 아이패드는 44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인(CEO)는 "iOS 14, 아이패드 OS 14, 워치 OS7, TV OS 14 등 주요한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16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Tag
#애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