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기대·M&A 호재 ‘일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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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기대·M&A 호재 ‘일제 상승’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9.15 0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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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327.69P 오른 2만 7993.33에 거래 마쳐
유럽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주시하며 등락 엇갈려
국제유가, WTI 배럴당 0.2% 내린 37.28 달러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4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기대와 주요 기업 인수합병(M&A) 소식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신화/연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4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기대와 주요 기업 인수합병(M&A) 소식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신화/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기대와 주요 기업 인수합병(M&A) 소식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69 포인트(1.18%) 상승한 2만 7993.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57 포인트(1.27%) 오른 3383.5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203.11 포인트(1.87%) 상승한 1만 1056.65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시장은 지난주 부작용 발생으로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던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시험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를 되살렸다.

미국 제약사 화이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인(CEO)는 전일 인터뷰에서 미 규제 당국으로부터 연말까지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화이자가 이미 백신 제조를 시작했으며 수십만회 분을 만들었다 소개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등과 관련해서도 진전된 소식이 나왔다.

주요 외신들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완전 매각 대신 오라클과의 기술 협력을 제안했으며 오라클이 미국 내 틱톡의 데이터를 관리하며 지분을 사들이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라클 주가는 5.3%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주장했던 틱톡의 완전 매각이 아닌 만큼 해당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오라클과 틱톡의 거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을 40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5% 상승했다. AMD, 마이크론, 스카이웍스 등 다른 반도체 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오라클과 엔비디아의 강세에 힘입어 기술주 전반도 최근의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 주가도 장 초반 2%가량 상승세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안이 다소 진정됐지만, 변동성 장세가 여전히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제임스 맥코믹 내트웨스트마켓의 글로벌전략담당 대표는 "수익률은 낮고 변동성은 큰 장세로 전환한다"면서 "지난 2~3월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이벤트와 위험 요인들의 돌파구를 찾을 때까지 상단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제한 조치 도입 등을 주시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84 포인트(0.10%) 하락한 6026.2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9.18 포인트(0.07%) 내린 1만 3193.66으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7.74 포인트(0.35%) 오른 5051.88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센트(0.2%) 내린 37.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9월 들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80 달러(0.8%) 상승한 196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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