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새 아파트 '쇠침 논란' 사과..."전수조사 후 원만히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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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새 아파트 '쇠침 논란' 사과..."전수조사 후 원만히 해결할 것"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9.10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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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일대에 자리잡은 '한강신도시 힐스테이트' 아파트. 사진은 본문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제공=현대건설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일대에 자리잡은 '한강신도시 힐스테이트' 아파트. 사진은 본문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제공=현대건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한 김포시 새 아파트의 '쇠침 논란'과 관련, 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향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날 아파트 화장실 수전에서 발견된 쇠침 논란에 대해 "우선 새 아파트 입주민들을 놀라게한 점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머리숙여 사과한다"며 "현재까지 전체 3000여 세대 중 총 6세대에서 세면대가 아닌 목욕욕조 수전에서 쇠침이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전을 납품하는 업체가 동파이프를 고압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아파트가 3000세대가 되는 대단지다보니 납품사 측에서 한꺼번에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마감처리가 미흡한 부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피해자는 없고, 향후 조사를 완료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이 시공한 새 아파트 단지 내 화장실 수전에서 쇠침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일부 피해상황을 겪은 제보가 잇달아 나오며 단지를 중심으로 ‘힐스테이트가 아니라 침스테이트’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기도 했다.

이날 입주민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한 입주민이 아파트 화장실 샤워기 헤드에서 수돗물과 함께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길이의 쇳조각이 걸려있는 것을 발견해 단지 내 커뮤니티에 이 사실을 공유했다. 이후 비슷한 위험상황을 겪은 입주민들이 증언이 잇달아 나왔다.

수전이란 수돗물이 나올 수 있도록 연결된 장치로, 화장실 내부의 샤워기나 주방 싱크대에서 손을 씻을 때 사용하는 도구다.

해당 아파트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에 자리잡은 단지로, 지하2층~지상 21층 52개동으로, 총 3510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이 아파트는 이전에도 천장 쓰레기 불법 방치, 콘센트 누수 문제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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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9-13 11:16:14
국가 차원에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지 원...올해 흉기건설 넘 문제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