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러닝 1위 시공그룹과 협약..."AI, 플랫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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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러닝 1위 시공그룹과 협약..."AI, 플랫폼 강화"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9.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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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을 마치고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오른쪽)과 박기석 시공그룹 회장(왼쪽)이 양사의 서비스 및 콘텐츠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T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오른쪽)과 박기석 시공그룹 회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KT는 스마트러닝 업계 1위 시공그룹과 언택트 교육 서비스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시공그룹 판교 사옥에서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과 박기성 시공그룹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시공그룹의 교육 계열사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에듀, 피디엠(아이스크림키즈) 3사와 함께 유치원생 및 초·중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초등교사 대상 디지털 교육 콘텐츠 서비스 기업이다. 초등교사에게 교수법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이스크림S가 대표 서비스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초중등 대상 스마트러닝 서비스인 AI홈런을 제공하는 시공그룹 계열사다. 피디엠(아이스크림키즈)은 유아, 아동 전문 콘텐츠·서비스 기업이다. 유아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미 양사는 KT의 교육 플랫폼에서 서울교육청 산하 11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시공교육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 서비스 기획과 콘텐츠 공동 제작, 학교와 교육기관 대상 양방향 교육 솔루션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 교육 관련 사회공헌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KT는 통신상품과 아이스크림에듀의 초·중등 교육 서비스 ‘AI홈런’을 결합한 KT AI홈런팩(가칭)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올레tv 키즈랜드에서 유아 대상 ‘리틀홈런’, ‘누리놀이’ 등 시공그룹의 홈러닝 콘텐츠를 체험하는 것 또한 연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KT 기가지니의 AI 기술이 적용된 ‘AI홈런’ 서비스도 올레 tv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KT관계자는 "앞으로 시공그룹의 교육 콘텐츠를 KT의 플랫폼에 도입해 학생 수준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등의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콘텐츠가 늘고 사용자가 많아지면 KT의 AI 기술이 정교해지고 플랫폼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교육 격차를 줄이는 방식의 사회 공헌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은 “KT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일선 교사들을 지원하고 비대면 교육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교육 콘텐츠 전문성과 에듀테크 노하우를 보유한 시공그룹과 손잡게 됐다”며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KT의 ICT 기술력과 플랫폼을 활용해 차별화된 홈스쿨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K-에듀테크 사업 강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에듀테크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AI, BigData,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등 ICT(정보통신기술)와 교육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시장 분석업체 홀론아이큐(HolonIQ)에 따르면,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8년 1520억달러(약 180조원)에서 2025년 3420억달러(약 406조원)로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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