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총리 선호도 1위···'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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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 총리 선호도 1위···'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8.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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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사의 표명 직후 교도통신 여론조사···34.3% 이시바 지지
2위 스가 관방장관, 3위 고노 방위상, 4위 고이즈미 환경상 순
자민당, 내달 14일 새 총재 선출·17일 총리 선임 임시국회 소집
아베 총리 사임 표명 직후인 29일부터 이틀간 교도통신이 일본 유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34.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사진=교도/연합
아베 총리 사임 표명 직후인 29일부터 이틀간 교도통신이 일본 유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34.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사진=교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후임에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거듭 확인됐다.

교도통신이 아베 총리 사임 표명 직후인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이 34.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그동안 대다수 언론사의 차기 총리 선호도 관련 여론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 28일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후에도 이 기조가 유지됐다.

이시바 전 간사장 뒤로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14.3%의 지지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13.6%의 지지를 얻어 스가 장관에 근소한 차로 뒤진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이 차지했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10.1%)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7.5%)이 뒤를 쫓았다.

차기 총리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리더십(25.7%), 설명 능력(25.4%), 성실성·겸손함(21.3%) 순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

새 내각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복수 응답)로는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꼽은 응답자가 72.9%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본 새 총리 선호도 여론조사[자료=교도/연합]
일본 새 총리 선호도 여론조사[자료=교도/연합]

 

교도통신의 이번 여론 조사는 새 총리를 뽑는 절차로 내달 치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이시바 전 간사장, 스가 장관, 고노 방위상 간의 3파전 양상이 될 것을 예고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이 일찌감치 총재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온 가운데 그동안 유보태도를 보이던 스가 장관은 이날 출마의 뜻을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에게 전했다.

고노 방위상은 총재 선출 방식을 보고 지지자들과 상의해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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